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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수입 오염쌀보다 일본 녹차와 과일이 더위험하다

by 루- 2008.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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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된 공업용 쌀이 소주등의 원료로 공급된 사건으로 일본이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오염쌀 보다 일본인들이 상시 즐기는 일본산 과일과 녹차가 더위험하다는 연구자의 주장이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이번 문제가 된  오염쌀에는 식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세타미프리드"라는
네오 니코치노이드계의 살충제입니다.

아세타미프리드라는 농약은 유기인 제제인 메타미드호스에 비해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메타미드호스는 곤충의 뇌의 시넵스에서 흥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코린을 분해하는 코린 에스테라제의 활성을 저해 함으로서 살충효과를 나타냅니다.

                                                                                              메타미도포스
                                                                     

메타미드호스는 독성이 강하다해서 일본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있습니다.자연히 아세타미프리드
많이 사용되는데
이 살충제는 특히 식물침투성과 잔류성이 강해 식물의 잎을 말아 숨어있는 곤충들의 구제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군마현 마에바시시의 소아과 아오야마의사와 동경여자의과대학 마취과 히라의사가 후생노동성 의약식품국 심사관리과 화학물질 안전대책실로 보낸 자료에 의하면 두의사는 3년전부터 아세타미프리드에 중독된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이  식품에 의한 중독으로 판명되었다고합니다.
주로 녹차,포도,딸기 등을 과량 섭취한후 증상을 보였는데
  그 증상이 두통,구역질,설사등 유기인계 살충제중독과 같은 증상과 더불어 흉통,심장박동의 빨라짐,흉부,근무력,단기기억장애,소아의 이상행동,부정맥등이 나타났다고 합니다.이런 제증상의 경우 심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있으며 면역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다른 연구자의 논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상행동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폭력적으로 변해 같이온 남자 친구를 폭행한 여자환자의 경우 자신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하며,평범한 환자가 주머니에 칼을 넣고 진료를 받으러 온경우도 있는 등 인격에 까지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유기인계의 살충제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세타미프리드
                                   
두 의사는 [문제가 된  오염쌀의 경우 0.03ppm(기준 0.01)의 아세타미프리드가 검출되 공업원료로 지정수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식용으로 유출되 큰 소동이 되었지만 일본녹차에 적용되는 아세타미프리드의 잔류허용 기준치는 50ppm으로 요즘 매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수입쌀 독성물질 기준치의 5천배나 된다]며 관계기관에 빠른 조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녹차를 즐겨마셨고 출장을가면 자주 사오곤 하던 일본차....겁나는 군요.일본의 경우 녹차의   소비량도 엄청나서 녹차 재배시 비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녹차에 질소성분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하긴 녹차는 깨끗하게 씻는 것도 어려울 테니 식물침투성과 잔류성이 좋은 살충제가 잔류해있기 쉽겠군요.그래서 마시려면 먼저 한번 우려낸 후 마시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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