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디지털로 연민하고 연대합니다
반응형

2008/0910

아빠가 만드는 닭가슴살 샌드위치 집사람이 내가 만든 닭가슴살 샌드위치가 먹고싶다고 해서 토요일 장보는 김에 재료도 같이 사왔는데..... 회사교육이 끝나고 동료들과 뮤지컬을 본다고 연락이 왔습니다.아니 무슨 회사가 일요일날 교육을 하나 그래.... 아들이 저녁때 먹자더군요. 열심히 준비하는데 도서관에 간 아들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친구하고 같이 먹기로 했다고...그래서 그냥 나 혼자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이럴 줄 알았으면 혼자 밥먹는게 더 나았을텐데...평소 일 때문에 밖에서 많이 먹는 저는 김치하나와 먹어도 집에서 밥 먹는 것이 더 맛 있습니다.그리고 저는 물론 주부는 아니지만 주부님들은 잘아실거에요 .자기 혼자 먹기 위해 음식을 만드는 허전함을.혼자서 닭가슴살 샌드위치라.....음.............. 먼저.. 2008. 9. 28.
커피 한잔 하실래요? 예전에는 참 꺼내기 힘든 말중 하나가 "시간 있으면 커피한잔 하실래요?"였던 기억이 난다.하지만 집사람이 내게 "커피 한잔 하실래요?"하는 이야기는 커피 한잔 타오라는 부탁에 다름아니었다.커피를 유난히 좋아해서 생두를 사서 집에서 볶고,갈아서,모카포트로 뽑아 내서 마시다 보니 커피 내오는 일은 언제 부턴가 내 일이 되어 있었다. 뭐 그래도 좋으니까..... 그라인더로 당장 내릴 분량의 커피를 갈때면 커피의 가장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다.오래동안 커피 가는 일로 수고가 많은 전동식 그라인더 ....8단계중 7단계로 곱게 갈아내고... 정말 오랜 시간 뜨거운 가스 불위에서 커피를 토해내고 있는 비알레티의 브리카에 커피와 물을 채워 불에 올리면 뜨거운 커피와 약간의 크레마를 토해 낸다. 싱싱한 원두(잘.. 2008. 9. 24.
"록봉기 힐" 의 저주 - 라이브도어에서 리만까지... 2003년 4월 록봉기 일각에 모리빌딩의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인 "록봉기 힐스"가 오픈했습 니다.그 뒤 라이브도어등 IT기업과 외자계기업 특히 미국계 IB(투자은행)등이 일본 본사 사무실을 록봉기힐스로 이전했으며 특히 일본주재원들이 록봉기힐의 레지던스빌딩에 대거 입주했습니다. 방한개 짜리가 월 550,000만엔으로 일본내에서도 가장 비싼 월세를 자랑하는 이 곳에 미국계투자은행의 직원들은 월세100만엔이 넘는 2룸,3룸에 입주하며 호사스런 이국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이런 외국계의 주재원뿐만아니라 일본의 IT벤처 갑부들도 줄줄이 입주를 했고,일본인들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힐스 族"이라고 불렀습니다. 록봉기힐스 개념도(록봉기힐스 홈페이지) 록봉기힐스 공실조회로본 임대료BR은 Bed Room의.. 2008. 9. 20.
수입 오염쌀보다 일본 녹차와 과일이 더위험하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된 공업용 쌀이 소주등의 원료로 공급된 사건으로 일본이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오염쌀 보다 일본인들이 상시 즐기는 일본산 과일과 녹차가 더위험하다는 연구자의 주장이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이번 문제가 된 오염쌀에는 식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세타미프리드"라는네오 니코치노이드계의 살충제입니다. 이 아세타미프리드라는 농약은 유기인 제제인 메타미드호스에 비해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메타미드호스는 곤충의 뇌의 시넵스에서 흥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코린을 분해하는 코린 에스테라제의 활성을 저해 함으로서 살충효과를 나타냅니다. 메타미도포스 메타미드호스는 독성이 강하다해서 일본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있습니다.자연히 아세타미프리드가 많.. 2008. 9. 19.
사위가 만드는 밤양갱 일본출장 다녀 올 때면 가능한 한 사려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나 자신을 위한 "원두" - 생두를 사서 집에서 직접 로스팅을 해먹고 있으면서 로스팅된 커피원두를 조금씩 사오는 이유는 원두가 고르고,로스팅이 적절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딸을 위한 선물.생초코 - 지금은 간단하고 저렴하면서 더 맛있게 직접 만들기때문에 사오는 리스트에서 삭제했습니다. 또하나 이쁜 장난감이 있으면 강아지"루"를 위해 사옵니다.우리 아이들보다 자신의 물건을 더 소중히 여기고 무지하게 열심히 갖고 노는 모습을 보면 장난감 사주는 것이 하나도 안아까울 정도. 그리고 또하나는 장인 장모가 좋아하시는 양갱-일본에도 여러 종류의 양갱이 있지만 맛 있는 것은 참 맛 있습니다.그런데 이것도 직접 덜 달면서도 깔끔한 것.. 2008. 9. 17.
일본에서 사기 당할 뻔 한 이야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회사의 주재원으로 일본에 7년 가까이 살면서 느낀 것이 있으니 그것은 "어느 나라나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배울 것도 많고 불편한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곳에 좋은 사람 많고 나쁜 사람도 역시 적지 않다는 것이죠. 일본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뒤섞여 살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더 편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 일본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집을 얻는 것인데 당시 3 LDK라고 하는 방 3개에 리빙룸과 키친이 있는 집을 월세(일본은 전세가 없습니다) 20만 엔에 구했습니다. 복덕방에서는 벽지 등을 새로 안 하는 대신 나갈 때 시키킹이라는 보증금을 다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 2008. 9.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