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박달재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의림지를 들려 한 바퀴 산책하고 갔어요.
학교에서 숱하게 들었던 의림지를 이제야 가보네요.
사실 지금에서야 이런 농사를 위한 호수야 널려있지만 삼국시대에 이런 수리시설을 만들었다니 놀랄 일입니다.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다른 곳보다 한 시간 일찍 2시부터 입실이 가능합니다.
박달 2호실이 오른쪽 끝으로 조금더 독립적이라 좋아요.
박달재자연휴양림은 바비큐시설이 있어서 3월 중순 산불 조심기간이지만 바비큐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그냥 바비큐 없이 간단한 식사와 맥주 한잔 했네요.
화장실이 좀 좁고 샤워시설이 조금은 불편합니다.
대신 양쪽으로난 창호가 개방감 좋습니다.
헤어드라이어와 거울이 있어 좋네요
2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2층에는 커다란 베란다가 있어요.
박달재 자연휴양림이 좋은 것은 근처에 리솜리조트가 있다는 점이에요.
차를 갖고 올라가도 되고, 걸어가면 약 30분을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걸어갔어요... 그리고 리조트 내에 있는 트레킹코스를 돌았답니다. 아주 잘 가꾸어 놨어요.
다음날 오는 길엔 시장 근처에 있는 유명한 덩실 분식에 들러 찹쌀떡을 샀습니다.
조금 늦으면 매진될 수 있어서, 자연휴양림 나와서 일단 이곳을 먼저 왔어요.
이름은 분식집이지만
있는건 찹쌀떡과 찹쌀 도넛뿐입니다.
찹쌀떡 정말 맛있어요.
일단 달지는 않습니다.
식감이 옛날 떡메질한 떡의 식감이 잘 살아있어요.
우리 갔을 때는 주인아저씨와 따님인 듯 보이는 분이 일을 하고 계셨는데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1개 1,200원으로 6개, 10개 포장이 있었습니다.
찹쌀 도넛도 한 개 1,200백 원입니다.
포장도 6개, 10개로 동일.
역시 달지 않고 맛있어요.
그래도 이 집 대표메뉴는 찹쌀떡인듯싶습니다.
얼른 떡을 사서 킵해놓고 배론성지를 둘러본 다음 예당순두부로 왔습니다.
우리가 한참 뒤져서 현지분들 맛집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한 곳이죠. 네이버 평점이 4.5니 꽤 높은 곳입니다.
심플하지만 맛있는 밑반찬.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처 목욕탕에서 같이 목욕하고 늦은 식사 하러 들르신 할머니 5분이 빠지니 가게가 텅 비고 우리만 남았습니다.
아직 산에 꽃이 피지 않은 봄날의 박달재 자연휴양림.
겸사겸사 의림지, 배론 성지, 리솜리조트까지 1박 2일이지만 알찬 일정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