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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사료만들기 - 1년이되었습니다

by 루- 200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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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라는 수컷 말티믹스를 키우고 있습니다.워낙 사료를 잘 안먹어서 고민하다 사료를 만들어 먹이기로하고소고기,닭 또는오리고기, 흰쌀밥, 고구마, 당근, 다시마, 양배추, 계란등등을 섞어 사료를 만들어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5.9Kg까지나가 레볼루션 (심장사상충약)도 15000원, 미용도 30,000원으로 비싸졌습니다. (미용도,사상충약도 5Kg가 기준이죠)

말티믹스라 몸이 커서 아주 비만은 아니고 더 찌면 비만일 수 있다고하는데 다행히 5.9에서 멈춰줬습니다.바로 아래사진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우리 "루"는 .말티즈류에 수컷이라 그 특성이 뚜렷합니다.건드리는 것 싫어하고 ,냉정하며 생각이 많고 다른 강아지에 배타적이고겁많고 ....
9개월전 모습-여기부터 지난 글에 경험을 덧붙여 수정했습니다.



전에는 "내츄럴 발란스"를 먹였는 데 끝까지 안 먹다 마지막에가족이 다 잠들면 그때서야 간식을 포기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만 사료를 먹는......사료냄새가 무척 싫은 듯도 보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에게는 "자기 DNA의 확산과 그를 위해 먹는 것"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일 터인데 우리 "루"는 수술을 시켜 놓았으니 DNA확산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인간 편하자고먹는 즐거움 마져 빼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하는 고민을 시작했습니다.결론은 먹는 즐거움을 돌려 주자는 것이였고 먼저 기존 사료를맛있게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방법은 내추럴 발란스 고형사료를 갈아서 약간의 고기 또는 치즈,계란등을 섞어 반죽한 뒤 구어 주는 것이었는데 조금은 반응이 있더군요.

그러다 미국에서 불량사료 파동이 터지고 하면서 강아지 사료에대해 관심을 갖고 이리저리 알아보고는 시판사료와 간식 먹이는 일을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간식은 닭 가슴살을 건조 시켜 조금씩 잘라 주기로하고 먼저 식품 건조기를구입했습니다.이렇게 한 이유는 강아지는 체중이 적어서 우리 생각보다보존료나 착색료등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自家製 사료 제작에 나서 지금 12개월째 잘 먹이고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이기 위해서는 강아지 영양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이런 자료 저런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하여 제가 내린 현재의 결론을먼저 말씀드리고 만드는 과정을 사진을 곁들여 보여드리겠습니다.


1) 강아지에게 필요한 육류의 종류와 비중 어린 강아지에게는 50%정도,성견은 40%,노견은 30%이상이 적합합니다 고기는 호주제 소고기를 주로합니다(건강이라는 측면 만보면 호주제는 참 좋은 고기입니다. 가격도 가장 싼 부위로 그때그때 구매하죠 100g에 1000원 을 넘지 않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부 생선의 살부분,내장이나 연골등을 소량 첨가하면 좋습니다 저는 닭고기 가슴달과 똥집도 소량 첨가합니다.

간을 사용 할 경우 비타민 A가 지나치게 많아 5%이내로 소량 사용합니다.


2) 밥
고기만으로 급식을 할 경우 비용의 측면도 있고 또 비만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백미를 어린강아지 40,성견 50,노견 60% 첨가합니다

강아지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 면서 일부 잡식성 성향이 존재 합니다 그중 강아지에게 소화라는 측면에서 좋은 것은 지어논 백미밥입니다.

부피감을 주고 칼로리를 덜어 주며 강아지가 소화 할 수있는 것으로 백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3)기타단백질로 콩을 사용 할 수 있으나 소화가 잘 안되고 식이섬유가 많아 강아지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질좋은 식물 단백질인 콩을 급여하고 싶다면 두부가 좋습니다. 두부는 익혀진 것이고 또 과다 식이섬유가 비지로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이죠.

계란도 너무나 좋은 영양공급원입니다.특히 노란자는 정말 좋죠. 우리는 흔히 초식동물인(지금은 잡식화된)인간을 기준으로 생각하는데 육식동물인 강아지에게 콜레스테롤에의한 폐혜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4)야채,과일,해초 10%
육식동물은 사냥을하면 우두머리가 먹잇감의 내장을 먼저 먹습니다. 내장속에는 이미 초식동물이 소화를 시켜논 야채 등을 통해 고기에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영양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채등을 줄 경우에는 익혀서 잘게 썰거나 갈아 줍니다. 다시마등의 해초도 좋은 먹거리입니다. 저는 양배추와 고구마를 위주로 사용합니다. 한때 시금치도 데쳐서 사용했지만 옥살산이 많아 좋지않다고 합니다

당근이 강아지 코끝의 검은 색을 유지하는데 좋다고해서 꼭 넣습니다.

5)그리고 또 중요한 것 칼슘과 불포화지방산 강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면 누구나 뼈를 생각할 것 입니다.강아지들이 뼈에 집착하는 이유는 본능적으로 칼슘이 매우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이죠.

강아지에게는 칼슘이 많이 필요한데 위의 1~4번 까지의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저는 계란을 깨끗하게 씻어 껍질채로 갈아 넣는 방법과 다시를 낸 멸치(염분제거를 위해)를 갈아 보충합니다.

그리고 기타 영양소의 공급을 위해서 필수지방산인 리놀산을 첨가한 식물성식용유,알파 리놀산이 많아 알레르기에 좋다는 들깨나 그기름,콜라겐을 포함하는닭껍질이나 연골등을 추가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첨가하면 안되는 것 이겠죠 마늘,양파,초코렛,설탕,소금,닭뼈,생선뼈(멸치제외),견과류,물오징어,낙지등입니다.

양파와 초코렛 닭뼈는 치명적이죠.

이렇게 써놓은 것을 읽으면 "이렇게 어떻게 만들어줘"하시겠지만의외로 간단하고 한번 만들면 2~3주 분을 만드니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급여량을 조정해 1개월정도 갑니다칼로리등을 고려한 급여량은 아래와 같습니다.수분을 포함한 상태 그대로의 무게입니다.




급여량

이 부분이 사실 만들어 먹이면서 이곳 저곳의 전문 서적을 뒤져 만든 급여량인데...지금은 사실상 저 급여량의 50%만 먹입니다.

대부분 운동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저 급여량으로 주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생식인가 화식인가생식을 하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분도 있습니다.

저도 고민하다 가열해서 주고있습니다.야생성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인간과 같이 사는 강아지가 야생성을 되찾으면강아지에게는 너무 힘든 일 일것 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자가제 사료를 먹이고 난 뒤 가장 큰 변화는 잘먹는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먹는 것에 집착이 강해졌습니다.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지요.

하지만 눈에 띄게 활달해졌고 가려워하지 않습니다.전에는 틈만나면 몸을 긁곤 했는데 지금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느낌입니다만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아주 만족 하고 있습니다.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재료들입니다.



윗줄 좌측부터 두부 100g,계란 깨끗하게 씻은 껍질채 4알,소금기뺀 멸치와 다시마,치즈 3장,올리브등 허브 약간,아랫 줄에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많은 카놀라유,닭 똥집 6개,오리고기 500g,소고기 1,000g 맨아래줄에는 양배추 ,당근,브로커리(익힌것 합해서 600g),밥 1,000g,고구마 1개100g입니다

.따로 구매한 것은 똥집,오리고기,소고기입니다.똥집은 말려서 가끔 간식으로 주기도 합니다.오리고기는 닭고기 대신 사용했는데마침 수퍼에서 세일중이라 닭가슴살과 비슷한 가격이더군요.

소고기는 이번주는 호주산중 양지가 제일 싸길래 1kg 8,900원에 샀습니다.갈아있는 것을 안사고 세일중인 부위를 갈아 달라고 하니 항상 갈아있는 거 사시라는이야기를 듣습니다.하지만 그냥 갈아달라면 다 갈아주시죠.

밥은 4식구 식사후 조금씩 남는 것들을 냉동했다 사용합니다.모자라면 따로 하기도하고..

오리고기나 닭고기 간,똥집등은 가게에선 안 갈아주죠..이거 가는게 장난아닙니다.블랜더 몇개 말아먹고 P사의 600w급 국내최강 프로사양의 믹서를 구입했습니다.

갈린 것들입니다 .이제 밥과 섞어줍니다



밥과 잘 섞은 후 3~4일치씩 위생봉투에 담아 냉동시킴니다.후에 한봉지 씩 살얼음실로 옮겨 사용하면 칼로 잘 잘라집니다.



잘라서 익히면 이런 모양입니다.마늘과 양파 소금만 추가하면 사람이 먹어도 맛있는 햄버거가 됩니다.



쓰고 남은 닭똥집은 건조기에 말려 가끔간식으로 줄예정입니다.이거 정말 좋아하죠.



평소 간식으로 먹이는 닭가슴살 말린 것을 찍으려 하자 "루"가 갈등하고 있습니다.이렇게 크게는 주지않고 1cm정도로 잘라 칭찬할 때 줍니다



강아지때문에 라고 생각 하면 힘들어 못합니다. 만들다 보면 나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꼭 이렇게 먹여야만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서로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으로살아가는 것이 좋겠죠.

저는 이쁘게 보이기 위한 미용은 해주지않고 옷,장신구등도 사주지 않습니다.장남감은 많이 사주는 편이고,위에 보여드린 먹이 이외의 것도 주지않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반려견이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이상이 지난글과 수정사항입니다.1년간 키우면서 가장 걱정한 것은 영양의 밸런스였는데 한달에 한번 꼭 병원에 가서 심장사상충약을 발라주면서 이런 저런상태점검을 합니다.

귀-너무 깨끗,아픈 곳 하나없음....그동안 토하거나 상태 안좋은 적 없었습니다. 얼마나 에너지틱한지 모릅니다. 기성사료가 아니면 변에서 냄새가 난다든지.. 묽어진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상태 더 좋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먹다 남긴 것을 주면 그리될지 모르지만 상태 더 좋습니다.단지 칼슘이 걱정이되서 이번달에는 한번 칼슘보충제를 먹여볼까 합니다.

건강은 전혀 걱정없는데 좀 사회성이 부족한 것이 걱정입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산책을 못시켜 미안한데.. 너무 짖어대고, 미용 때문에 잠깐 맡길 때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속상하죠...

자랑이라면 머리가 비상합니다. 물건들 이름 외워서 뭐 가져와 ! 하면 잽싸게 가져와서 간식달라고 보챕니다.거의 사채업자 수준............ 우리끼리 이야기하다 목욕 관련 이야기 나오면 잽싸게 숨어버리고...목욕한 뒤에 목욕 관련 단어 나오면 간식달라고 들이대고(자기 목욕 했다고).. 시트에다 용변 보면 또 간식 수금 칼 같이 하고....

어쩌다 잠깐 나갔다 들어 왔을 때 본인이 짖지 않았으면.... 반드시 간식달라고 들러 붙습니다.

여름이라 강아지들 식욕이 부진해서 많이들 속상하실 것입니다. 그래도 조금지나면 가장 좋아하는 가을이니 여러분들도 힘내시고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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