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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강전망 공원 - 용양봉저정 공원과 효사정 문학 공원

by 루-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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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를 건너면 왼편으로 효사정 공원과 용양봉저정 공원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한강 상류 방향과 하류 방향이 탁 트여 보이는 한강 전망 공원입니다.

9호선 노들역이나 흑석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은 정조때 만들어진 정자인데 사연은 이렇습니다.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아버지인 장헌세자(莊獻世子 : 사도세자)의 무덤이 있는 경기 화성 화산(華山)의 현륭원(顯隆園)에 자주 참배하러 다녔습니다.

이때 힘들게 다리를 건넌온 어가 일행이 모두 쉬었다 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은 정자가 바로 용양봉저정입니다.

그 뜻은 (용양 봉저) 龍驤 鳳翥 즉

"용이 머리를 치켜들고 봉황이 날아오르는 " 정자라는 뜻입니다.


당시 경기도 시흥이 었던 용양봉저정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뒤 언덕이 용양봉저정 공원입니다.

동작구에서 청년 카페 프로젝트로 오픈한 "THE 한강"이 용양봉저정 공원 언덕위에 있습니다


동작구 청년카페 "THE한강"





카페 앞에 설치된 조형물

용양봉저정 공원은 워낙 급경사라 나무계단으로 산책길을 만들고 가운데 비교적 낮은 공간을 어린이나 노약자가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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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정상에서보는 한강 전망
북한산, 남산, 노들섬이 한강과 함께 한눈에 들어옵니다.


 


자연마당을 내려가는 길



밤에 아름다운 일루미나트리

용양봉저정 공원을 내려와서 길을 건너면 효사정 공원이 있습니다.


지금은 효사정 문학공원으로 "그날이 오면"의 작가 심훈의 동상과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효사정 문학공원 곳곳에 설치된 심훈 시비


한강이 바로 옆으로 흐르는 곳에 심훈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 시비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심훈 동상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을 미처 보지 못하고 1936년9월 36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계몽사상가이자 영화감독이었던 심훈이 이곳 고향땅 검은돌집(흑석동)에서 바로 그 삼각산과 한강을 등지고 앉아있습니다.


심훈시비 첫눈

 

심훈 시비 밤
심훈시비 기적

 

한강이 바로 뒤로 보인다




용양봉저정 공원과 효사정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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